미뤄두던 모든 컨텐츠 리뷰 뒤로하고 이거 욕하러 옴

코로나 특수시절... 센세이션급 밈 유발과 유행으로 이정도 히트작이라면 언젠가는 보겠거늘~ 했던 드라마인데요... 2024년 연말 이것을 노동영상으로 보게 되었네요

일단... 서브플롯들이(정말 설명해야 할 것들까지도) 죄~다 마무리지어지지 않은 채 떡밥이랄 것들만 뿌려놓고 끝납니다. 드라마 내내 '대체 이 인물은 왜 나왔고 사건과 함께 어디로 사라진 거지?' 이딴 질문의 연속... 끝나지 않는 의문... 작중 설명없이 통째로 사라진 사건... 혼자 남겨진 나...
그리고 <위기 상황에서 서로의 존엄성을 바닥까지 짓밟는 인간> 이거 좀 그만해주면 안 될까? 데스게임 표방 장르 보고 이런 말 하기도 웃기긴 한데요, 이 소재를 이렇게까지 자극적이고 적나라하게 사용했음에도 결말부에서 '그래서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?'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은 정말 간만이라 또 희한하네요...
딜레마와 고찰... 없습니다
인간에 대한 이해... 없습니다
악역의 논리... 없습니다
각본의 개연성... 없습니다
인물에 대한 매력... 없습니다

아 나 왜이렇게까지 박하지? 유명세를 먼저 알고서 봤기에 실망도 큰 게 아닌가...
근데 그런 것 치고도


우울하네요...

엉엉엉엉엉…
엉엉엉엉엉…